[UX/공부] 마이크로카피 : 토스의 UX라이팅 과 [UX/공부] 마이크로카피 : 왓챠의 UX라이팅 에 이어, 마지막 시리즈인 배달의 민족 마이크로카피 이야기이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다루겠지만, 배민은 정말 독보적으로 뚜렷한 톤앤매너를 가진 기업이라 아주 흥미로운 연구대상이다.
해당 글의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즘IT] 마이크로카피 이야기: ③배달의민족 UX Writing
*필자의 사견이다.
[요즘IT] 마이크로카피 이야기: ③배달의민족 UX Writing
- 배민의 브랜딩
1) B급, 키치, 유머
2)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 막내, 젊은 세대를 공략한 타깃 브랜딩 전략
3) B급 감성의 홍보문구 : '우리가 무슨 민족입니까?', '경희야, 너는 먹을 때 제일 예뻐'
*타깃 설정부터 '신박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배민.
- 배달의민족 UX Writing
1) 메인화면에서의 기능별 소개 문구
: 문장을 풀어서 친근한 말투로 표현하되, 군더더기가 없음
특유의 위트로 배민의 정체성과 차별성 확보
배달 유형에 따른 탭 분류
ㅇ 배민원(빠른):한 번에 한 집만 빠르게 배달해요! > 대화체 사용
ㅇ 배달(일반):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다. > 배민원보다 입점한 가게 수가 많음을 B급감성으로 표현
ㅇ 포장: 가까운 가게는 직접 가지러 가지요. > 대화체 사용
배민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함.
최근 주문 : '최근에 주문했어요'
선물하기 : '마음을 선물해보세요'
전국 음식 : '전국의 별미가 한가득'
2) 빈 페이지를 채워주는 문구 : 형식적인 문구가 아닌, 배민의 감성을 넣어 임팩트 있게 전달
ex) 찜, 헐, 텅
3) 조리, 배달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는 문구
배달을 시킨 후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화면 : 언제 배달이 도착할지? 조리과정은 진행되고 있는지?
ㅇ 조리 중 : 맛있게 만들고 있어요 > 가게 사장님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
ㅇ 거의 다 왔어요 > 긍정적인 느낌
ㅇ 라이더님이 안전하게 배달 중입니다 > 라이더의 안전 환기
4) 리뷰를 유도하는 UX Writing
리뷰는 유저들이 귀찮아 하는 영역.
*유저들이 귀찮아하는 행동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UX라이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 아닐까? 카피가 덜 매력적이더라도 귀찮고 배고프면 배달은 시킬 것이다. 니즈가 있으니까. 하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충족된 상태에서 어떤 행동, 그것도 귀찮고 보상이 없는 것을 '유도'하려면 유저를 '유혹'해야 한다.
- ‘음식은 어떠셨어요?’, ‘배달은 어떠셨어요?’ : 음식점 사장님, 라이더가 물어보는 듯한 느낌
- '싫어요' 대신 '아쉬워요' : 비교적 부드러운 표현으로 순화, 더 솔직한 리뷰를 남기도록 도움
*왓챠의 '관심 없어요'와 대비되는 부분. 다만, 배민의 리뷰는 음식점 사장님과의 소통 수단이지만 왓챠의 '관심 없어요'는 나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리즘에 입력하는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 즉,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와 '모니터 뒤에 기계 있어요'의 차이랄까. 하지만.. 여전히 '관심 없어요'는 너무 차갑다. '취향이 아니에요' 라는 카피는 어땠을까?
- 배달의민족 UX Writing에 영향을 준 조직 문화
1)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2)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
3)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창출'과 ‘고객만족'이다.
4) 진지함과 위트 (우아한형제들 4대 핵심가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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